이전 웹 기술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 메세지 대처 방법

요즘들어 많이 보이는 메세지입니다.

이 메세지는 이 홈페이지가 현재 브라우져의 버전에서 맞지 않고 이전 버전의 브라우져에서 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사실, 따로 대처랄 것은 없고 'Internet Explorer에서 열기' 라는 버튼을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해결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 글을 쓰는 의미가 없겠죠.
이게 왜 발생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덧 붙여드리기 위해서입니다.

- 브라우져(Browser) 란?

  우리가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하면 홈페이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브라우져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인터넷 익스플로워(Internet Explorer)가 그것입니다.

  그 외에도 이 브라우져(홈페이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은 여러개가 있습니다.
  사파리(Safari), 파이어폭스(Firefox), 크롬(Chrome), 엣지(Edge) ... 등...

  이렇게 브라우져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왜 일까요?

-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

  우리가 보는 홈페이지는 아주 아름답고 이쁜 디자인이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가 보기엔 어떨까요?
  (당연히 0과 1로만 보이겠지만...) 많이 양보해서 아래와 같은 코드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다음 홈페이지의 소스보기했을 때의 코드입니다

  보기만 해도 머리아프고 어지럽죠?
  이 코드를 분석해서 우리가 보는 홈페이지로 이쁘게 보여주는게 바로 브라우져의 역할입니다.

  이렇게 보기만 해도 어려운 소스코드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해석해내서 표현해내는지가 바로 브라우져의 능력입니다!!!
  또한 HTML은 국제표준 코드로 날이 갈 수록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습니다.

  초창기 간단한 이미지와 링크, 텍스트로만 표현되던 것이 지금은 영상, 모바일 화면 등등 최신 기술의 발달로 HTML 코드 역시 발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브라우져 역시 그에 맞춰 업그레이드가 되어줘야겠죠.

  그렇게 '인터넷 익스플로워'란 브라우져가 버전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면서 엣지(Edge)라는 이름으로 완전 새롭게 다시 태어난 것 입니다.

- '인터넷 익스플로워'가 '엣지'가 되기까지...

  우리는 '인터넷창을 열어라'라고 하면 대부분 '인터넷 익스플로워'를 열게 될 것입니다.(그게 이름이 무엇인지는 모르더라도 자연스럽게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의 대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 회사에서 만든 '윈도우즈(Windows)'란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고,
  이 운영체제에 인터넷 익스플로워가 무료로 설치가 되어져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항상 여러 브라우져들은 존재해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모든 사용자가 자사 브라우져를 사용하기를 원했습니다.

  HTML은 국제표준이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좀 더 멋있는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며 유혹하며 '인터넷 익스플로워'에서만 지원하는 기능들을 마구 넣기 시작했죠.

  그렇게 우리는 액티브액스(Active-X)라는 악마에 덫에 걸리고, 노예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인터넷 익스플로워'를 쓰고 있었기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는 결국, 은행업무, 공공기관 업무를 보기위해선 윈도우즈란 운영체제와 인터넷 익스플로워를 꼭 필요로 했고 그런 환경으로 고립되어갔습니다.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 조차 자기들이 만들었던 비표준 기술인 액티브엑스를 버리려했지만,
  우리나라의 요청으로 어쩔 수 없이 계속 '인터넷 익스플로워'에서 지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인터넷 익스플로워'는 표준과 비표준까지 지원하느라 불필요한 기능들로 느려지고,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뭔가를 하려면
  '보안 프로그램 설치' -> '공인인증서 설치' -> 공인인증서 로그인 -> 보안 프로그램 설치 -> 결제모듈 설치 -> 오류
  -> 처음부터 다시 설치라는 설치와 오류 악순환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했죠.

  결국 비표준을 최대한 버리고 '엣지'라는 브라우져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전 웹 기술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메세지가 보인다는 것은 여러분은 '엣지'라는 브라우져로 홈페이지에 접속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홈페이지는 그 이전 웹 기술을 활용하여 홈페이지를 구축하였기 때문에 더이상 (최신 버전인) '엣지'에서는 그 기능을 보여줄 수 없으니
  옛날 버전의 브라우져(인터넷 익스플로워)에서 열어라는 말입니다.

  앞으로는 홈페이지 개발자들이 웹표준을 지키면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이 메세지는 훗날 금방 잊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까지는 불편하더라도 이 버튼을 눌러줘야겠죠 ㅎㅎ